‘미지의 세계’ 이야기는 언제나 가슴 설레고 모험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용산 가볼만한곳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서 열리고 있는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 후기 입니다.
어제는 남산 타워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개했습니다. 자 여기까지 온 이유는 바로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 보고 싶었어요.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 정보
전시명 :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전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기간 : 2022.07.22 (금) ~ 2024.09.29 (일)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 (306호)
전시품 : ‘사자 벽돌 패널’ ‘맥아와 보릿가루 수령 내역을 적은 장부’ ‘구데아왕의 상’ ‘조공 행렬에 선 외국인 마부’ 등 66건 66점
관람절차 : 예매나 발권 필요 없이 상설전시관 306호에서 무료 관람 가능
전시해설 : 11:00, 13:00, 15:00 (메소포타미아실에서 출발)
※ 세계문화관 전체 해설로 해설 초반 15~20분이 메소포타미아실에 해당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내부

국립중앙박물관 내부는 정말 큽니다. 진짜 제대로 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날을 잡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서울 어디갈지 모를때 여기만 오셔도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용산 가볼만한곳 중 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곳곳을 구경하려면, 저 검색대 비슷한 것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거의 한 줄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에요.

참, 국립중앙박물관 1층 구석에 가시면 이렇게 안내책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복도를 걸어가다 보면, 건물 자체가 거대해서 그런가 봅니다. 걷고 있는 저 자신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감돌아요. 꼭, 여기를 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 후기

오늘 글의 주인공입니다. 드디어 제가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서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전시는 무료 전시회 입니다. 따로 비용이 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전시회는 관람 방향이 미리 정해져 있어서 거꾸로 가는게 안 되지만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전시 공간을 마음대로 관람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 그 의미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지금의 이라크가 있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비옥한 지대에 자리했습니다.
기원전 3400~3000년 무렵 최초의 도시들이 탄생했고, 쐐기문자를 발명해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으며, 예술과 건축이 디테일이 점점 발전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이러한 중대한 문화 혁신이 일어날 수 있던 바탕에는 신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신전은 신을 모시는 성스러운 공간인 동시에 생산물이 모이고 재분배되는 경제 활동의 공간이었습니다.
복잡해지는 경제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한 쐐기문자 점토판과 안장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의 관심사와 세계관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가 아는 역사상 최초의 문명 중 하나로 중대한 문화 혁신이 이루어졌던 의미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라크가 있는 티그리스강 – 유프라테스강 사이 위치입니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걸 보면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의 창의성과 높은 기술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류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문화적 혁신, 뛰어난 기술, 그들의 삶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국립중앙박물관 가볼만한 이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사진

뭐랄까? 저는 개인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전시 첫 인상은 제가 외국에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세계적인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전은 전시 구성, 작품 디스플레이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우리가 누군가를 보고 그림을 그리듯이, 메소포타미아 시대 어느 누군가를 본따서 조각을 남겼는데 그게 수천 년 지나 눈앞에 있는 이 작품일 겁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 보고 놀란 건..

분명히 기억해야 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건 지금 보시는 작품이 오늘날 작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메소포타미아 전시에서 가장 놀랐던 건 작품마다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겁니다. 오늘날 만들었다고 말해도 믿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안 가도, 한국에서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서 메소포타미아 전시를 볼 수 있다는 건 꿈만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는 2024년 9월 29일 (일)까지 한다고 하니, 직접 가보시는 분들은 더 이상 한국에서 보지 못 하기 전에 다녀오세요.

눈코입, 얼굴선, 윤곽 그리고 표정까지 담은 디테일이 ‘내가 서 있는 이곳’을 메소포타미아 한복판으로 만들어줍니다.
그때도 이렇게 장신구가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까요? 신분상징의 도구로 활용되지 않았을까요? 예를 들어, 이걸 목에 두른 사람은 특권 계층일 수 있죠. 사람을 식별하기 위한, 다시 말해 나의 계급을 알려주는 용도이지 않았을까? 추측해 봤습니다.

다시 보고 또 봐도 근사한 작품이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전시를 보고 있으니까, 왜 그거 아시나요? 유튜브에서 박물관 직원 플레이리스트. 내가 ‘그’ 박물관 직원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

국내에서 인기있는 푸바오 처럼 메소포타미아 시대에도 그런 동물이 있었겠죠?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동물 스스로 ‘자신이 인기 좀 있다’라는걸 잘 아는 재치만점 동물. 시대가 변해도 동물에 대한 사랑은 그대로인가 봅니다.

검은 바탕이 온통 메소포타미아 시대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전시에서 마치 ‘영화 내셔널 트레져’ 한편을 찍는 기분입니다.

색감조차 지금처럼 너무 잘 살아있지 않나요? 많은 분이 이 앞에서, 사자 벽화를 보시고 관심있게 관람하고 계셨어요. 분명 내가 쓰는 한국어는 없던 시대이고 만나도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을텐데, 벽화 그림 하나로 시대를 뛰어넘어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박물관 직원 기분을 여기서…

제가 작업할 때나, 자려고 누워서 자주 듣는 플레이리스트가 하나 있습니다.
아마 알고 계신 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바로 유튜브 박물관 직원 플레이리스트 시리즈 입니다. 박물관 직원이라…. 저에게 그런 감성이 있는 줄 몰랐어요. 덕분에 집중해야 할 때나 숙면이 필요할 때 듣고 있으면 잡념없이 내 시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근데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전시에서 그 기분을 현실로 느낄 줄은 몰랐습니다. (나도 박물관을 홀로 거닐고 있는 그 박물관 직원이 되어) 거대한 박물관 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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