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까?’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해서, 서울 피크닉 전시회 –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 보고 왔습니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 중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긴 연휴 2023년 9월 추석연휴 찬스가 있었습니다. 미루면 뭐하나요? 시간은 생겨서 있는 게 아니라고 하잖아요? 시간은 만들어서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까?’ 이 질문이 ‘다양한 사람을 한정된 시간이 만날 수 없으니, 한곳에 모여 있는 전시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근데 정말 그런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을 나섰습니다.
목적지요?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위치한 이 곳 입니다.
서울 피크닉 전시회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 열린 – 피크닉 전시관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연락처 : 02-318-3233
주차 : 발렛 파킹 가능
운영시간 :
화 수 목 금 토 일 10:00 ~ 18:00
월 정기 휴무 (매주 월요일)
카페 피크닉 : 10:00 ~ 18:00 (라스트오더 17:30)
숍 피크닉 : 10:00 ~ 18:30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회
본 전시 후기를 말하기 전 미리 코멘트 남기고자 합니다. 한 마디로 ‘세상에, 서울 안에 이런 전시회 전시가 열리고 있었어?!’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전시회 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클래식한 공간에서 고상한 작품을 관람하는 모습을 심어 줍니다. 그런데 이번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회는 좀 달랐습니다.
우선, 사람의 얼굴 정확히 말하면 사람의 정면 사진을 작품으로 사용했다는 점이 특별했습니다. 스토리가 묻어나는 전시라고 할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사진으로 가득한 이번 전시회는 작품 앞에 서면 그 작품이 나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또 두 사람이 정면으로 맞대고 서로 눈을 응시한 채 대화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솔직해질 수 밖에 없죠? 바로 그런 기분이 전시회 내내 들었습니다.
작품이 주는 건 작품의 속뜻이 아니었어요.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이런 점을 미리 아시고 후기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회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Letters from a hundred people)
2023. 8. 18 ~ 10. 3 피크닉
소개글 :
2021년 2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진행된 아이즈 매거진 [100]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 백명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전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백 명의 인물은 타인과 스스로가 정의한 ‘나’에 대해 서술하고, 삶의 방향을 고찰한다.
한 인물의 외면과 진솔한 고백으로 드러난 내면은 시각화를 거쳐 서로 다른 두 장의 사진으로 남겨지며, 총 이백 장의 사진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된다.
동일한 인물을 피사체로 한 두 장의 사진은 거대한 간극이 존재하기도 하며, 때로는 미묘하게 일치한다. 사진작가 조기석은 백 명의 인물을 직접 마주하여 직관적이면서도 동시에 은유적으로 포착했다.
해체와 조립,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물질과 비물질과 같이 대척점에 있는 두 요소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 특유의 아이러니한 미학이 묻어난 이백 장의 사진은 타인을 감상하는 경험만으로 ‘나’에 대한 새로운 물음을 품는 투영의 시간을 갖게 한다.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회 – 피크닉 전시 입구
자, 도보로 피크닉 전시 보러 가는 분이라면 다음과 같은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도보로 이동하면 지하철 4호선 회현역 , 남대문시장 거기서 출발을 하실 것 같습니다.
여기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피크닉 전시 후문 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서울 피크닉 전시관은 골목길에 있습니다. ‘KIM’S~’ 이렇게 적혀있는 곳은 전시관의 후문쪽이 아닙니다. 바로 옆 골목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흰색 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로 들어 가셔야 합니다.
골목길 초입에서 ‘여기가 맞나?’ 의심했지만, 후문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지하 1층 같지 않은 지하 1층이 나옵니다. 피크닉 지하 1층 플로어는 전시회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전시회 기념품 판매하는 이곳을 가로질러 가면 엘리베이터가 한 대 보입니다. 거기서 바로 위층으로 가면 티켓 수령처가 있습니다.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성인 10000원
청소년 / 어린이 5000원
.. 그리고 작게 써 있는 14세 이상 관람가!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회 사진
매표소 바로 맞은 편에 이렇게 비밀의 문이 있었습니다. 직원분께서 상주하고 계셨습니다. 사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옆 벽면과 똑같습니다. 골목길 사이에 숨어있는 전시관에 비밀 문이 있고 그곳을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좋은 긴장김이 들었어요. 전시회 기획팀에서, 이 또한 의도한 것일까요?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회 – 자연스러운 나
백 명의 첫 번째 사진은 가장 일상적인 면을 포착한 프로필이 보입니다. 공개모집으로 자발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입고,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평소 모습을 기록한 공간입니다.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회 – 남과 다른 나
100 명의 인물이 보내온 글은 현실과 이상 또는 그 가운데 어딘가에서 삶을 바라보는 독백이자 고백이며 수신자 없는 편지 라는 소개글이 인상 깊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언어로 써 내려가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하나의 프레임에 시각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 이 또한 모두 내 모습들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인 사람 ,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쳐서 뭘 해도 될 것 같은 사람
영국에서 자유롭게 자랐을 것 같은 사람 , 최고의 락스타 , 재능이 많고 스스로 준비된 사람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분위기의 소유자 , 핫걸 , 자유롭고 활발하고 귀여운 사람
그냥 김소희 , 놀이터만 한 보물섬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해적왕
아침마다 시끄럽게 울리는 트럭 같지만 그 덕에 하루를 시작하게 만드는 사람
이 모든 사람이 내가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어떨 때는 나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 1 : 한 명의 자기소개서
물질과 물질이 아닌 것들의 조화를 쭉 지납니다. 하나의 작품을 가지고 사람마다 시각이 다르니까 밤새도록 떠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서로 어울리지 않는 작품들이 폐쇄된 공간으로 모여서 만드는 나 자신에게로 향합니다.
그렇게 발견한 나 자신이 재수없게 보일지라도
부분부분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을 인정합니다.
그 모든 것이 나의 모습의 하나이며 나는 이 모든 모습의 합입니다.
내 안에도 100명의 모습이 있을까요? 그게 피크닉 전시 –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회 보고 얻은 질문입니다.
서울 피크닉 전시 야외 루프탑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서울 피크닉 전시회 –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 마지막은 옥상 야외 루프탑 공간 안에, 마련된 엄청 큰 거울입니다.
아무래도 백 명의 자기소개서 보고, 결국 ‘나’라는 사람 안에서 그 100명처럼 다양한 모습이 있는 건 아닐까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서울 도심 하늘 전망 좀 찍으려니 파리 한 마리가 지나갑니다. 평소라면 손으로 떨쳐 내려 하였을 텐데 그냥 둡니다. 금세 지나갈 거예요.
회현동 너머 남산 서울 타워 보입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찾아오는게 보입니다. 이 곳, 회현동 사시는 주민분들은 매일 이렇게 남산을 보실텐데 여름 가고 가을 오는 이 때쯤 남산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실까 싶습니다.
본 후기를 마치기 전, 이번 전시가 존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 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백 명의 자기소개서 전시회 등장인물 사진 보러 가기
100명 보러 가기 – 이름 , 직업 , 나이 , 인스타그램
정예은 이주원 칸 토 박차미 김다인
박애리 / 이은석 / 박초록 / 안태주 / 호 림
주우중 / 황 휘 / 윤 진 / 이예지 / 송수진
백시유 / 강덕현 / 샤르카 / 박하리 / 임예림
이정민 / 신소희 / 이민희 / 김우태 / 함다정
이석용 / 고현진 / 루 코 / 손민주 / 김기현
강지나 / 송원석 / 장시내 / 이부영 / 박수현
문서형 / 홍승원 / 시 타 / 체 리 / 아키라
젠 허 / 정도영 / 이송이 / 안가현 / 이동희
임율리 / 이상백 / 정현식 / 정재현 / 정은영
문선우 / 송모연 / 김설기 / 공진식 / 김다예
정예원 / 김우향 / 이상우 / 장은선 / 장혜림
노지혜 / 택모사 / 서수현 / 조현서 / 백재광
박창인 / 뮌 / 김소희 / 유혜민 / 김태헌
박민지 / 김영식 / 이창빈 / 메그킴 / 윤채림
박기웅 / 김필립 / 우주현 / 헤르츠 / 율리아
차진영 / 김주영 / 백 련 / 김영언 / 박유키
신재훈 / 송예나 / 김지원 / 나재환 / 뭉굴진
이다혜 / 김근욱 / 김성혁 / 강 봄 / 이유나
김도이 / 이정현 / 박시은 / 김형표 / 최보교
에디터 이지나
포토그래퍼 조기석
헤어아티스트 이현우 / 신가베 / 리아 / 윤광효 / 전수니 / 안형규 / 박수정
메이크업아티스트 오성석 / 류나 / 정연우
스타일리스트 장희준
세트스타일리스트 박진희 / CGS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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