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마드해리 스토리프레스  " /> 노마드해리 The Nomad Harry Show

구보의 구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소전서림 90주년 북아트갤러리 전시

서울 경성,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고독한 모더니스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90주년 전시회 ‘구보의 구보’ 전시 열린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다녀왔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는 서울 하루 여행, 90년 전 구보씨는 경성 한복판 어딘가에서 문 밖을 나섭니다.

1930년대 경성의 고독과 풍경을 담은 고독한 모던 보이 구보씨 하루는 어땠을까요? 살아보지 못 한 시대가 궁금하고, 무엇보다 지금의 우리처럼 모험을 마다하지 않던 어느 청년의 하루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구보씨의 일일, 하루가 모여 9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눈 앞에 이렇게 나타났죠.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90주년 전시 ‘구보의 구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90주년 전시회 ‘구보의 구보’ 전시는 서울 강남 청담동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공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구보의 구보 전시 기간은 2023년 10월 13일 ~ 2024년 1월 28일 입니다. 그리고 ‘구보의 구보’ 깊이읽기는 매주 목요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전시는 5000원 가격으로 유료 전시입니다. 전시장 위치 및 정보입니다.

 

소전문화재단 운영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주소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38길 23 지하1층

전화 : 02-542-0804

운영 : 화 수 목 금 토 일 11:00 ~ 21:00

휴무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홈페이지

 

강남 청담동 한복판 위치한 소전서림 주차장 주차 정보

소전서림 주차장은 넓지 않습니다. 대신, 기계식 주차, 일반 주차장 주차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전서림 주차 같은 경우는 발렛으로 진행되고, 멤버십 가입자는 무료로 주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발렛비 (공통) : 5000원

– 멤버십 회원이라도 발렛비용은 별도 부과됩니다.

주차요금

– 멤버십 회원 : 3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1000원 부과됩니다.

– 일일권 이용자 : 처음 1시간 5천원, 이후 10분당 1000원 부과됩니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90주년 전시 – 구보의 구보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90주년 연재 기념 전시 ‘구보의 구보’ 구성은 총 3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구보씨를 따라서’ 라는 이름으로 실제 소설 속에서 구보의 경로를 따라 1934년 식민지 수도 경성을 함께 산책하게 됩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삽화가 구도’ 라는 이름으로 작자자신을 그리려 했던 몇몇 삽화를 통해 당시 풍경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큐레이션이 이어집니다.

 

구보의 구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경성 여행 자취

구보씨가 집에서 출발해 서울, 아니 경성 일일 발자취가 어떻게 되는지 시간 순서대로 함께 따라가보겠습니다.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스물여섯 구보가 집을 나섭니다. 약국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구보는 동경 유학을 다녀왔지만 직업이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아 어머니에게 그저 걱정거리 같은 존재입니다.

춘원 이광수에게 문학지도를 받으며 룸펜으로 성장한 구보에게 식민지 수도 경성은 쓸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는,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어도’ 고독하여 제 노트를 펴들게 되는 소설적 공간이었습니다.

 

천변 길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구보씨는 남쪽 천변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광교에 도착했을 때 ‘자전거 위의 젊은이’ 와 부딪힐 뻔합니다.

당시 자전거는 전차와 함께 널리 사용되는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내리고 또 타는 곳에는 근대 도시의 상징 백화점, 카페, 고급 양장점이 있었습니다.

구보는 젊은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백화점 승강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전차에 뛰어 오릅니다.

 

전차 안에서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전차는 자연이 있는 ‘교외’로 나가는 사람, 목적지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섰다 움직였습니다.

구보씨는 동대문 가는 전차 안에서 선을 봤던 여자를 발견합니다. 단 한 번 만났던 여자와 시선이 마주칠까 겁을 내며 다시 한번 행복에 대해 생각합니다.

 

낙랑파라

1931년 개점한 낙랑파라에는 ‘차를 마시고, 담배를 태우고, 이야기를 하고, 또 레코드를’ 듣는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구보씨는 친구랑 함께 한 잔의 가배(지금 우리말로 ‘커피’)를 마실 때 명랑을 가장할 수 있었습니다.

스키퍼와 엘만의 음악을 들으며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였던 김기림과 ‘율리시스’에 대해 논했습니다.

낙랑파라는 소설가 구보씨와 근대적 청년 구보씨가 공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경성역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구보씨는 경성을 산책하며 흥미를 느낄 때마다 대학노트를 펴듭니다. 대합실에서 차를 기다리는 노파, 시골 신사, 노동자는 구보씨에게 ‘조그만 사건’ 이었습니다.

도시, 인간에 대한 관찰자적 시선은 구보씨가 혼자 안에서 말하는 내적 독백으로, 의식이 흘러가는대로 서술하는 문체로 표현되었습니다.

 

제비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청진동 골목에는 이상이 운영하는 제비 다방이 있었습니다. 건축 잡지에 일본어 시를 발표하고 있던 이상을 조선 문단에 데뷔시킨 사람이 바로 구보씨였습니다.

이상의 독특한 재주가 인상깊던 구보씨는 당시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장인 이태준에게 이상을 소개했습니다.

구보씨와 이상은 서로의 자질을 알아보고 기뻐하는 문학 동지이자 문학 공동체였습니다.

 

광화문통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구보씨는 조선의 역사가 사라진 ‘멋없이 넓고 또 쓸쓸한 길을 아무렇게나’ 걸어갑니다.

식민지 조선 거리에서 예술가는 어떻게 자의식과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종로 네 거리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구보씨는 새벽 두 시가 다 되어 친구랑 헤어집니다. 두통과 신경쇠약을 느끼며 종일 행복에 대해 골몰했던 구보씨는 내일부터 ‘생활’을 가지리라 결심합니다.

‘좋은 소설’을 쓰는 것이 행복을 가질 수 있는 길임을 깨달으며 집으로 향합니다.

 

내면의 방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1층에서 2층으로 작은 계단 타고 올라가시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주인공 구보의 내면을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새벽 두 시가 다 되어 헤어지고 귀가한 구보는 방에 들어가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구보씨 생각을 보다보면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보의 구보 두번째 코너 – 작자자신을 그리고자 했던 순간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본 작자 박태원 님은 자신의 소설 ‘적멸’ ‘반년간’ 안에 직접 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구보의 구보 전시공간인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입구 입장하시면 ‘오른쪽’부터 돌아보시면 얼추 구보씨의 발자취를 시간적 순서에 따라 발맞춰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북아트갤러리 중앙에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이 하나 있는데, 그 계단을 중심으로 돌아보시면 소설가 박태원 님의 삽화 관련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여러가지 버전 – 경성 출발한 여행 세계로 뻗어나가다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소설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된 작품입니다. 우측 상단 보니까 이책이 영문 버전으로 출간된 적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구보의 구보 전시 다보시면 이렇게 소전서림 책방에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실물도서로 구매도 가능하십니다.

좋은 책들도 많으니 여기도 꼭 들려보세요.

 

총평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루 90주년 전시 서울 강남 청담동 청담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구보의 구보 이상 소설

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 공간에서 열린 서울 전시회 ‘구보의 구보’ 전시 관람을 마쳤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나와보니 들어갈 때보다 나올 때 사람이 더 많이 붐비는 것 같습니다.

내색하진 않지만 우리 마음 속에 외롭지만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구보씨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소전서림 공간에는 북카페, 도서관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말인 즉, 카페 이용도 가능하시고 소정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서울 강남 청담동 한복판에서 도서관 이용도 가능합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책을 읽어보셨거나, 박태원 소설가의 팬이라면 한 번쯤 청담동에서 열리는 전시 관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 예매하기

도슨트 예매하기

내돈내산 다녀온 사람으로서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 전시회 ‘구보의 구보’ 전시 보러 가시려는 분이라면 서울 강남 청담동 근처 가볼만한 곳 또는 맛집 같은 연계 코스를 짜서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전시가 빨리 끝날 수 있어서, 본 전시 전후로 다른 곳들도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소진서림 지하1층 도서관 이용 후기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코엑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노마드해리 스토리프레스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노마드해리 스토리프레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