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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산문집 –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이제는 과거에 너무 얶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개인적인 이유로 , 어쩔 수 없이 과거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야 하는 일상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 현재와 미래를 살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게 현실이죠. 과거대로 산다면 과거로 사는 것입니다. 오롯이 현재와 미래를 사는 사람이 삶의 확장성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30대 중반부터 무서워지는 것은 과거를 산다고 해서 ‘제발 좀 앞날을 위해 살라’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일깨우고 앞날을 향해 날아가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 역시 ‘나 자신’ 혼자 밖에 없습니다. 조금은 달라지고 싶다라는갈증에 석택한 책이 있으니, 류시화 시인의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입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제목부터 공감되는 책

한 때는 내가 선택을 했던, 그게 자의든 타의든 상황적인 것이든 어찌되었든 내가 선택한 것이 분명히 ‘현재’였는 데, 이제는 그게 과거가 되었습니다.

흔히 이런 상태를 ‘안주’라고 부릅니다. 안주의 늪이 참 무서워요. 가장 편한 상태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그 상태’에서 머무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마치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처럼 늪지대에 빠진 것처럼 빠져듭니다.

과거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 무기력의 늪에 빠져서 괴로움을 느낀 분들은 압니다. 선택지가 많이 없다는 걸.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적어도 나의 현재에서 충만하고 미래를 향해 날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마치 새처럼 말이죠.

저는 이 책의 소개글이 마음에 들었어요. 마침 내가 찾는 책이 바로 이런 책이다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후 류시화 특유의 울림과 시선을 담은 신작 산문집. 삶과 인간을 이해해 나가는 51편의 산문을 묶었다.

여기에 실린 ‘마음이 담긴 길’, ‘퀘렌시아’, ‘찻잔 속 파리’,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혼자 걷는 길은 없다’, ‘마음은 이야기꾼’, ‘장소는 쉽게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다’ 등 여러 글들은 페이스북에서 수만 명의 독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사여구를 배제하고 언어의 낭비 없이 담백하게 써 내려간 글들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경희대 국문과 시절 은사였던 소설가 황순원 선생이 “시는 젊었을 때 쓰고, 산문은 나이 들어서 쓰는 것이다. 시는 고뇌를, 산문은 인생을 담기 때문이다.”라고 한 말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청춘 시절 시작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추구가 어떤 해답에 이르렀는지 서문 제목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에서 드러난다.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독자의 오랜 기대에 대한 류시화의 성실한 응답이면서 상실과 회복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섬세하고 중량감 있는 문장들로 우리를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들’로 이끌어가는 감각이 시인답다.

국내 3대 서점 알라딘 책 소개글에서 가져왔습니다.

미사여구를 배제하고 언어의 낭비 없이 담백히 써 내려간 글 또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본질적인 추구를 했다는 점도 좋았어요.

그게 정답은 아니더라도, 읽기 쉽도록 쓰여진 문체는 류시화 시인 특유의 감성이라 좋습니다.

류시화 시인 이름 자체가 브랜드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저자

시인 류시화는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 재학 중인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을 냈으며, 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챙김의 시』를 엮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를 썼으며,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바쇼 하이쿠 선집』과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엮었다. 번역서로는 『인생 수업』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나는 나』 『기탄잘리』 『예언자』 등이 있다. 우화집 『인생 우화』와 인도 우화집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인생 학교에서 시 읽기 『시로 납치하다』를 썼으며, 산문집으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가 있다.

이 또한 알라딘 저자 소개에 있는 소개글 입니다.

시는 읽고 싶지만 그만큼 감수성이 풍부하진 않아, 개인적으로는 산문집이 더욱 와닿는 것 같습니다.

류시화 시인의 시집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시집 또한 읽어본 적 있는데 이해하기 쉬운 시들이 있어 잠언처럼 잘 읽었던 기억은 있습니다.

이 책의 목차

단순히 시들을 엮은 것이 아니라, 각 산문별로 작가가 느낀 점과 실화 에피소드를 담아두어서 이 책이 더욱 좋았습니다.

시집을 엮으면 시집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만큼 문해력이 좋지 않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각 시를 이해하려는 고생이 배로 들어서 힘든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산문집은 마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시집을 읽지 못 하는 사람조차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너무나 먼 미래만 바라보도록 부추기는 시대, 정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산문집을 보면서 느낀 점은, SNS등에 가려진 실재가 보이지 않는 시대에서 나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하면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식의 말을 전파하는 이들에게 한 가지 없는 것은, 이걸 듣는 사람 이걸 보는 사람에 대한 존재가 없습니다.

아무리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낸다 해도, 이런 점 또한 나를 포함한 소수 그러니까 결국 ‘나 자신’ 1인에 맞추지는 못 한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소개한 이 산문집이 ‘나’를 중심에 두고 생각하도록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좋은 산문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류시화 시인은 그 시인대로, 그 시인의 말대로 여러분 또한 여러분 자신을 바르게 세워보는 건 어떠세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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