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책은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는 책이 아니다.
내가 연금술사 책에서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는 좀 다르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 하지만 뭐라도 되고 싶으면 진짜 뭐라도 해야 되지 않겠나?
그리고 무엇보다 우주가 도와주기 전에 스스로 지쳐서 포기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왜 옛말에 열정이 강한 사람이 가장 먼저 지친다고 하지 않던가?
그래서 오늘은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소설에서 다른 포인트를 뽑아볼까 한다.
나는 이래서 연금술사 책을 좋아한다.
나는 오늘 나만의 연금술사 뜻을 다시 정의내린다.
네이버 어학사전에 따르면, 연금술사 란 연금술에 관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내가 정의하는 연금술사는 맨 아래서 공개하겠다.
연금술사 책을 접하게 되다
2001년 12월 1일 연금술사 1판 1쇄. 그렇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 생각보다 오래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시계로 따져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직전 국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한 두사람이 보던 책에서, 유명 작가 네임 그리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추천도서로 서서히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물론 책이 뭐야? 한 글자의 활자조차 보지 않았던 소년은 관심이 없었어요.
아무튼 이 책을 접한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확실한 건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한참 뒤에야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누구의 추천을 받아서 읽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학교 도서관에 꽂혀있는 다른 책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책은 책일 뿐..
이 책을 망치고 있다 생각하는 한 문장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진짜 그래요? 순수하게 믿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은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무언가를 얻어낼 수 없는 곳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어요.
제가 살아온 세상에서는 더더욱. 간절히 원해서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는 논리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러 사람들이 추천해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게 있겠지’ 싶어서 여러 번 읽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 책에서 받은 인상은 크게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광고 문구처럼 여기저기 보이던 문구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첫 인상이 너무 강했던 탓이어요.
연금술사 책 하면 거의 대부분 사람이 위 문구를 습관적으로 반복했어요. 무슨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도 맨날 이 문구만 말하니까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었어요.
한 마디로 연금술사 책은 책장에 있다가, 좀 더 시간이 지나니까 사라졌고 (아마 정리하다가 버린 것 같아요), 내 인생에서 사라졌습니다.
나에게 다시 한번 이 책이 필요하게 될 때
내가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런 생각이 불쑥 들 때가 있었어요.
지금 같은 날씨인 어느 날, 친구랑 치맥 (치킨 + 맥주) 한 잔 하고 들어왔었어요. 불 꺼진 방 안 불을 켜고 책상 의자에 앉았습니다. 많은 행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사리 원하는 회사에 취업해서, 제 기준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2번의 휴학, 군 전역 등으로 남들보다 조금 늦게 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어쨌든 원하는 직장에 취직했습니다. 입사 초, 난생 처음 겪어보는 어려움으로 잠시 회사 생활이 힘들었지만 그것도 지나 회사 생활도 잘 하고 있었습니다.
여행가고 싶으면 직원 항공권으로 여행갈 수 있었습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을 수 있는 돈도 있었습니다.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당시 저에게는 부족한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공허한 마음이 점점 커졌습니다. 참 웃기죠? 부족한 게 없으니 행복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공허해 졌습니다.
당시 영화관 VIP 등급을 달 정도로 영화를 즐겨 봤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조차 이런 공허한 마음을 달래줄 수 없었습니다. 기회가 닿는대로 해외로 나가던 여행도 이 마음을 대신할 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울적하고 힘들 때 이 책을 보세요
우연히 보게 된 어떤 유튜브 영상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영상 주제가 두렵거나, 힘들거나, 앞으로 나아갈 길이 안 보일 때 조언하는 내용의 영상이었어요.
거기서 추천도서로 연금술사 책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연금술사 제목을 보자마자 옛 기억이 떠올랐어요.
내가 한때 방구석 어딘가로 내던진 책이며, 지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자세히 알지도 못 하는 책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이미 내 인생에서 사라진 책이었습니다.
근데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취미들을 더 열심히 해봐도 공허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거든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방법이 안 통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죠.
그게 연금술사 책 다시 읽기라도 할지라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보자마자 온라인 서점에 접속했습니다. 마침 온라인 서점에서 연금술사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이 그렇게 많이 팔렸나?’ ‘내가 옛날에 봤을 때는 그저 그런 책이지. 아마도?’
마침 책을 살 수 있는 돈이 수중에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자아를 찾아 떠나라는 거 아니야? 별거 없는데?
저는 책 팔이, 강의 팔이처럼 뭔가 팔려고 하는 사람에게 속은 기분이 들었어요.
왜냐면 연금술사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책에서 특별한 걸 못 느꼈기 때문이에요.
조금 다르게 보였던 것은 ‘자아’ 라는 것이었어요.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것.
자, 연금술사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아래 문구가 보였습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근데 시간이 한참 흘러서 나의 필요에 따라서 읽었을 때는 ‘자아’가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도 뭐.. 자아가 보인다고 해서 뭐가 달라졌을까요? 아니요. 연금술사 책에 대한 인상은 다르지 않았어요.
공허한 마음이 다시 채워지지 않았고요. 무엇보다 내 삶은 그대로,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책을 읽는동안 잠깐 다른 곳(소설)에 시선을 돌려서 기뻤다 이 정도?
책 읽을 때 잠깐은 좋았습니다.
나 자신 VS 현실 , 용기가 나지 않을 때
살다 보니까 중요한 두 가지 가치가 부딪히기도 합니다.
‘나’라는 가치, 그리고 ‘현실’이라는 가치. 무엇 하나 무시할 수 없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현실을 잘 알아야 하고,
그렇다고 현실만 생각하고 살자니 ‘나’라는 사람이 없어질 때도 있습니다.
모종의 계기로 인생에서 가장 크게 믿었던 덕목에 흠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건 곧 나의 인생에도 큰 변화가 오는 걸 말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걸 물어볼 수 있는 지인, 친구, 가족도 마땅히 없어요.
또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동료에게 물어볼 수 없어요.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은 인생에서 종종 찾아옵니다. 그때가 그랬어요.
결국 결정은 내가 해야 하는데 ‘현실’이 계속 발목을 잡는 거에요.
소설이든 실제 이야기든 상관 없으니까 당장 나를 자극할 만한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 자극제가 신기하게도 연금술사 책이었습니다. ‘자아’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책이었어요.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명언
할까 말까 지금 망설인다면?
“그것은 자네가 항상 이루기를 소망해오던 바로 그것일세. 우리들 각자는 젊음의 초입에서 자신의 자아의 신화가 무엇인지 알게 되지. 그 시절에는 모든 것이 분명하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여. 그래서 젊은이들은 그 모두를 꿈꾸고 소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그 신화의 실현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해주지.”
“늘 이런 모습은 아니지만, 안 나타난 적은 없지. 때로는 순간순간의 훌륭한 생각과 좋은 해결 방법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사람들이 중대한 순간에 처해 있을 때 그저 그 일들이 조금 수월해지도록 돕기만 한다네. 나는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알지 못하지.”
이 바람에는 미지의 것들과 황금과 모험, 그리고 피라미드를 찾아 떠났던 사람들의 꿈과 땀냄새가 배어 있었다. 산티아고는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자유가 부러웠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자신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떠나지 못하게 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 말고는.
시작은 했는데 도망치는 게 더 두렵다면?
“언제나 표지들을 따라가게.”
“배움에는 행동을 통해 배우는, 단 한 가지 방법이 있을 뿐이네. 그대가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은 여행을 통해 다 배우지 않았나. 이제 남은 건 한 가지뿐이지.”
“현자들은 이 세상이 다만 하나의 영상이요, 천상계의 투영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네. 이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 세상보다 더 완벽한 세상의 존재를 보증해주는 것이지. 신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통해 당신 영혼의 가르침과 당신의 경이로운 지혜를 깨달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세상을 창조하셨네. 그것이 바로 내가 ‘행동’이라고 부르는 것일세.”
“제가 에메랄드 판을 이해해야 합니까?”
“만일 그대가 어느 연금술 실험실에 있는 거라면, 아마도 지금이 에메랄드 판을 연구하기에 가장 적절한 순간일 것이네. 하지만 그대는 지금 사막에 있으니, 차라리 사막 속에 깊이 잠겨보게. 사막이 그대에게 깨달음을 줄 걸세. 사실 이 땅 위에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그대에게 깨달음을 주겠지만 말이지. 사막을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네. 모래 알갱이 하나를 들여다보기만 해도, 마음속으로 천지창조의 모든 경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니.”
“사막 속으로 깊이 잠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그대의 마음이 모든 것을 알 테니. 그대의 마음은 만물의 정기에서 태어났고, 언젠가는 만물의 정기 속으로 되돌아갈 것이니.”
“그대의 보물이 있는 곳에 그대의 마음 또한 있을 것이네.”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였습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제가 찾은 재미는 그 ‘무언가’에 있지 않았습니다. 목표만 생각하면 답이 없어요.
옛날에 느낀 거랑 또 똑같았을 것입니다. 조금 더 크게 볼 필요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에 재미가 있었어요.
연금술사 책에서는 ‘표지’ ‘신호’ 비슷한 말들이 나옵니다. 한 줄로 정의하기 어려워요.
연금술사 ‘표지’라는 단어는 제가 봤을 때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 같아요.
그래서 한 줄로 정의하기 어려워요. 다만 과장에서 보이는 신호 같은 거라고 이해하고 있어요.
이 ‘표지’라는 단어가 재미 있어요. 살면서 한번쯤 이런 생각은 해본 적 있으신가요?
‘내가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 어땠을까?’ ‘만약 거기를 가지 않았다면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을까?’
나도 몰랐지만 잘 생각해보면 ‘표지’라는 게 있었습니다.
표지는 사람일 수 있고, 사물일 수 있고, 책일 수 있고, 어떤 길이나 장소일 수 있고, 심지어 우연히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일일 수도 있어요.
근데 이 표지가 흥미로운 건 알아서 찾아온다는 게 아니라는 거에요.
내가 무언가를 해야만 표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연금술사 책에서 산티아고 주인공을 생각해 보세요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주인공은 산티아고 입니다.
양치기 소년이고, 크리스탈 가게 직원이며, 모험가 이자, 사막의 여인의 남편이었어요.
어떻게,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한 걸까요?
산티아고가 만약 광장에서 노인을 만나지 않았다면,
산티아고가 만약 집시 할머니에게 조언을 듣지 않았다면,
크리스탈 가게에서 계속 직원으로 머무르기로 했다면,
죽음 앞에서 목숨을 구걸 하느라 애걸복걸 했다면,
양치기 소년일 때 거래처 딸에게 흠뻑 빠져서 당장 청혼을 했다면,
연금술에 관심이 많은 영국인이 말을 걸었을 때 대답하지 않고 혼자 있었다면,
사막에서 대상을 따라서 길을 가는 게 아니라 자유여행 식으로 혼자만의 길을 택했다면
아마 연금술사 책도, 파울로 코엘료 대표저서도, 산티아고의 자아 신화도 없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건에는 산티아고를 위한 표지가 숨어 있었고, 표지를 만난 순간순간 표지를 따랐을 뿐입니다.
그게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이루었던 과정 그 자체 이며, 결과는 그 다음에 따라왔을 뿐입니다.
우리 인생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산티아고가 양치기에서 연금술사를 만나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자아 신화를 이루었을 때.
그 모든 과정이 우리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책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우주를 움직일 만한 힘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은 표지를 발견하고, 표지를 따를 수 있는 용기입니다.
무수히 많은 선택에서 탄생하는 자아의 신화인 거죠.
제가 발견한 즐거움은 바로 이것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 내가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이루어준다? 아니요.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지금까지 어떤 선택을 통해서 지금에 도달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 오늘 하루에도 수많은 표지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고요. 어떤 표지를 따를 것인가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로 예를 들어 볼까요?
저는 오늘 아침 겸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고 왔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기 전 많은 고민을 했죠. 간단히 김밥 한줄 사와서 먹을까? 그냥 햄버거 하나 먹을까?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저녁을 성대하게 먹을까?
심지어 제가 머무는 지역에서는 수많은 골목길과 도로가 있는데, 어느 길을 가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동쪽으로 가면 영화관이 있는 상권이 나옵니다. 서쪽으로 가면 최근에 형성된 상권이 나옵니다.
반면 2~4개 블록이 떨어진 골목길에 가면 주택가 이지만 골목골목 사이 동네 주민이 찾는 맛집이 숨어 있습니다.
배달을 시킬 수도 있었어요. 그러면 집에서 밥을 먹을 수 있겠죠?
그런데 저는 돈가스를 찾게 되었고, 최근 생긴 상권에 새롭게 들어선 돈가스 집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돈가스를 먹고 나오면서 느낀 점은,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고 새로운 동네 돈가스 맛집을 발견했다는 거죠.
게다가 신규 매장이라고 서비스로 콜라도 얻어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 매장을 방문한 덕분에 근처 커피숍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도 한 잔 뽑아서 귀가했습니다.
만약 반대 방향에 있는 상권에 갔다면, 예전부터 있었던 식당에서 정해진 메뉴 중 하나를 골라 밥을 먹었을 거예요.
그리고 커피 하나를 사려면, 오늘 제가 지불한 커피값보다 못해도 2000원 이상 추가 비용이 들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라서 ‘도를 아십니까?’ 같은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오늘 한 끼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집에 얼른 와서 오후 일과를 시작하려고 바빴을 거예요.
오늘 하루에 숨어있는 표지를 따른 덕분에 기분 좋게 오후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경험이 무엇을 가져다 줄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여행을 가거나, 타지 출장을 가면 로컬 식당에 매력을 느끼고 찾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이런 게 연금술사 책이 주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책을 읽으실 계획이 있으세요?
그러면 자아의 신화 초점은 잠시 미뤄두고,
산티아고가 자신의 길 위에서 표지를 찾아내고 쫓아가는 그 순간들에 초점을 맞추시면 어떠세요?
아마 저처럼 또 다른 재미를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인생이요, 그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서 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표지를 발견하고 표지를 따라는 즐거움이 꽤 크거든요.
표지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알고, 표지를 따라 사는 인생..
산티아고가 양치기에서 자아의 신화를 실현한 존재가 되는 것 만큼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는 표지를 발견하고 표지를 따를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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