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올려다봅니다. 마침 비행기 한 대가 하늘 가로질러 빨리 날라갑니다. 어? 저 방향, 일본 방향?! ‘일본 여행’ 참 배고파집니다. 그때는 몰랐죠. 일본 여행 하던 그 나날들이 참 좋았다는 거 말이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살아야 하죠. 먹고 살아야합니다.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다시 일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잊혀지지 않습니다. 많이 먹고 많이 쉬고 많이 행복하였습니다. ‘일본 편의점’ 갔던 기억 나세요? 일본 편의점 안에서 컵라면 사서 숙소 가서 먹곤 하지 않았나요? 이야, 그 우리나라 컵라면과 묘하게 다르지만 신기한 맛에 군침이 저절로 흐릅니다. 일본 가야 먹을 수 있을까? 아닙니다. 이제, 한국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일본 컵라면 우동 먹을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 뒤로 일본 여행 추억 함께, 마루짱 키츠네 우동 먹고 왔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눈길 끈 컵라면 마루짱 키츠네 우동
일단 ‘여행’에 대한 단념, 그보다는 ‘다음 번에 가자’라고 미래 계획 하는 게 더욱 좋겠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먹고 사는 일)로 못 가는 거지, 평생 못 간다고 생각하기는 싫습니다. 마음을 다 잡습니다.
일터 근처 편의점 세븐일레븐 문 열고 들어갑니다. 평소처럼 라면 코너를 지나다, 이상한 글씨가 적힌 컵라면이 눈길 끌고 있습니다.
‘컵라면이 다 거기서 거기인 컵라면 이지?!’라고 돌아서려는 순간, 생각과 달리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세히 들여보니 일본어 적힌 일본 컵라면 입니다.
‘무슨 뜻이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거야?!’ 싶다가 한글로 적힌 라벨지를 봅니다.
마루짱 키츠네 우동 작지만 소중한 나의 일본 여행의 추억

지금까지 딱 한 번, 일본 본토에서 심한 태풍과 지진을 경험한 적 있습니다.
일본 도쿄 여행 중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호텔에 고립된 적 있었습니다. 당시 그 호텔 1층에는 편의점 있었습니다.
편의점 들려 사재기 아닌 사재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재기라고 해봤자, 일단 며칠간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위주 담았습니다.
주로 컵라면 많이 담았습니다. 그리고 초콜릿 몇 개랑 과자 1~2개.
객실에서 배가 고프면 컵라면 먹고 있으면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창문 바깥에서는 새차게 비바람이 몰아치고 강풍이 창문을 두드립니다.
컵라면 한 그릇, 한 그릇 쌓여 객실 한쪽 구석 ‘탑‘을 쌓던 어느 날, 호텔 프론트에서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태풍이 지나갔으니 이제 야외 활동을 하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객실문을 여는 순간,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기다렸던 투숙객과 컵라면 투 샷이 기억에 남습니다.
뚜껑을 표시선까지 열고 스프를 면 위에 뿌린 후 끓는 물을 용기 안쪽 표시선까
지 부은 다음 뚜껑을 닫고 3분 후 잘 저어드시면 됩니다.

일본 여행 추억 떠올리다보니 어느새 3분이 지나갔고 구불구불 면발 한 젓가락 퍼올렸습니다.
요즘 한국식 라면맛이 익숙해서 그런가, 일본 컵라면 마루짱 키츠네 우동 맛이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두 번째 젓가락 먹으니, 그 짧던 찰나의 순간에 일본 컵라면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맛있습니다.
일본 여행 하던 당시, 그 당시에도 컵라면 먹었건만 오늘따라 이 맛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저처럼 일본 여행 잊혀지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마루짱 키츠네 우동 먹고 ‘일본 여행’의 추억 연장 시킬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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