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나 눈이오나 사람이 몰려듭니다. 서울에서 얼마남지 않은 전통의 가치가 유구히 흐르고 있는 북촌한옥마을 입니다. 북촌이라는 이 동네는 참 재미가 있는데, 이 동네가 오르막길이라는 점은 북촌한옥마을 와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옛날 동네 특성상 길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습니다. 자로 잰듯 반듯한 길보다는 골목길과 대로변이 얽히고 섥히고 미로처럼 길이모여있는 ‘동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옛날에 비해 북촌한옥마을 규모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이 동네를 찾는 사람에게는 한국 전통 곳곳을 누빌 수 있는 동네 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북촌한옥마을 구석구석 구경하다 오르면 음료 하나라도 마시고 싶어 집니다.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마트’ 하나 찾을 수 없어요. 대부분 한옥체험업 또는 거주민들이 실제 살고있는 이 동네에서 편의점은 북촌한옥마을 초입과 이어지는 대로변에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이 부분에 대해 공감을 하신다면 북촌한옥마을 끄트머리에 위치한 북촌한옥마을 마트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북촌한옥마을 마트, 상호 없음
제가 ‘마트’라고 표현은 했지만 ‘슈퍼’보다는 작고 흔히 말해서 동네 구멍가게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입니다.
오래 전부터 이 동네에서 살아오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마트’라고 하겠습니다. 대략적으로 평수는 5평 되지 않는 것 같은 작은 규모입니다.
근데 우리가 마실 수 있는 음료는 다 있습니다. 북촌한옥마을 끄트머리까지 올라왔는데 다시 내려가서 편의점 들렸다가 다시 올라오라하면 턱 끝까지 욕이 차오를 것입니다.
그런 순간이면 가격과 상관없이 가까운 곳을 가게 되죠. 그냥 가까운 곳 가게 되죠.
상호없음 신경쓰지 말고 가보세요, 24시간 거기에 계십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5길 55
북촌한옥마을 마트 이름으로 소개하는 이 곳은 주택과 합쳐져있는 동네 구멍가게 수준의 슈퍼입니다.
안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계시고요, 가게 문이 닫혔다고해도 문을 두드리면 열어주신다고 합니다.
저는 포카리스웨트 하나 사먹었습니다. 습식 더위에 갇혀 뭐라도 마시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한 가지 배운 것이 하나 있는 데, 사는 사람이 급하면 조금 비싼 가격이어도 지불하게 된다는 사실 입니다.
편의점처럼 균일가로 나와있는 게 아니라, 가격표가 없는 게 흠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갈증에 더위까지 겹쳐 온열질환 겪는 것 같은 이 날씨에서 뭐라도 먹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근처 카페는 왜이리 비싼지.. 일반적인 가격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 돈 내고는 먹지 못 하겠고.
그래서 가서 포카리스웨트 사먹었습니다.
그래도 가게 규모 대비 풍부한 식품과 음료가 있어서 급하게 뭐라도 마시고 싶거나 뭐라도 먹고 싶은 분이라면 알아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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