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잠바를 벗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날씨가 포근합니다. 광화문 한복판, 퇴근길 갈 길 바쁜 사람들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 나의 갈 길을 갑니다. 광화문역 일대를 조금 벗어나 뒷골목으로 향하니 평일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저녁 겸 회식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괜히 배가 고파집니다. 얼른 집에 가서 밥을 먹을 생각에 발걸음 재촉합니다. 짜장밥 소스에 김치볶음 같이 먹습니다. 푸짐한 저녁입니다. 벌써 3월, 시간이정말로 빠릅니다. 디저트를 먹고 싶습니다. 냉장고 한쪽 구석 에서 빅파이 보입니다. 크라운제과 빅파이 숨은 ‘의미’ 알고보니 괜히 이 과자 앞에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메리칸 드림 코리안 드림 빅파이 한 입에 베어물고
집까지 언덕길을 따라 오릅니다.
언덕 오르막길에 도착하면 저멀리 수많은 서울 아파트, 오피스 빌딩들이 보입니다. 늦은 저녁에도 환한 서울입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 도시에서의 삶은 묘합니다. 수많은 인파에 섞여 한참 일을 하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각자 자기 갈 길을 갑니다.
낮시간 활기차게 태운 청춘의 광기어린 노력과는 달리, 컴컴한 집안으로 돌아오면 온전히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공간에 들어왔다는 안도감이 생깁니다.
10분 넘게 의자에 앉아 멍하니 있습니다. 집 바깥에서는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내려놓지 못 하다가 집에 와서야 비로소 내려놓고 한숨을 돌립니다.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에서 보냅니다. 깨어있는 동안 예민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빅파이 먹을 자격이 충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 미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미국적인 이상 사회를 이룩하려는 꿈. 곧, 자유·평등·민주주의의 이상향으로서의 미국.
2. 기회의 땅 미국에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내고 크게 성공하는 일.
승리를 위해 태어난 과자가 있습니다, 일명 빅파이 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이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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