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절한 마음을 가지면 모든 게 수포로 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라멘 먹고 싶어서 작정하고 찾아간 날은 먹지 못한 ‘맛집’ 있습니다. 5번 가까이 찾아갔지만 계속해서 대기를 할 수 없어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이 음식점은 나랑 인연이 아닌가보다 마음을 접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이 일을 하는 분께서 밥을 먹자고 하셔서 우연히 발걸음을 돌리게 된 곳이, 내가 그토록 먹고 싶었지만 결국 먹지 못 하였던 맛집 이었습니다. 항상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히려 ‘다른 식당’으로 가게 만드는 맛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소원 성취한 것 마냥 독특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서울역 10번출구 근처 서울 후암동 라멘 맛집 이이네 소개하고자 합니다.
더 포기할 것이 없어서 내려놓은 서울역 후암동 맛집 이이네
죄송합니다. 솔직한 마음을 먼저 털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보다 비참할 수 없을 겁니다.
잠깐 시간을 내서 식사를 하러왔지만 대기줄이 길어서 가게 안으로 발도 못 들여놓고 돌아온 게, 5번에서 4번입니다.
아무리 맛집 이라 해도 음식점의 하나일 뿐인데 이 정도면 더 포기할 것이 없어서 내려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서울역 후암동 맛집 이이네 가게가 그랬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맛집에 대한 기억이 있나요?
더 포기할 것이 없어서 ‘언젠가 먹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이런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갑자기 그 맛집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할지라도 ‘뭐 그래’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내려놓았습니다.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게, 그런 기회가 눈 앞에 실제로 오니까 하루 중에서 가장 기쁜 마음으로 활기차게 되었습니다.
아는 분께서 밥 먹고 가자고 하신 말씀이 ‘더 포기할 것이 없어서 내려놓은 마음’을 ‘당장 달려가자!’로 바꿨습니다.
서울역 후암동 라멘 맛집 이이네, 왜 줄이 늘어서 있을까 주관적인 생각
제가 5번 중에서 4번은 가게 앞까지 갔다가 돌아왔던 경험을 반추하며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 서울역 후암동 라멘 맛집 이이네, 줄이 늘어서 있을까?!’
복합적인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가게 안이 좁습니다. 이 말은, 가게 안에서 식사할 수 있는 인원에 대한 제한이 있다는 말입니다.
서울역 10번출구 남산 보이는 언덕 따라 오르며 고개를 들어서 볼 수 있는 ‘이이네’ 간판 또한 한 몫을 할 겁니다.
게다가, 의외로 서울역 근처 라멘 (라면 아닌) 먹을 수 있는 맛집 찾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 만큼 없다는 이야기로 돌려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웃긴 말일지 모르지만 저처럼 기다리는 사람 또한, 길 가던 사람을 붙잡는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 저 맛집은 무슨 맛집 이길래 사람들이 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걸까?’ 호기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한 광경입니다.
서울역 후암동 남산 근처 라멘 맛집 이이네, 각설하고 실제로 먹어본 결과
커다란 그릇에 면 추가까지 해서 라멘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아니, 앞서 5번 중에서 4번 정도는 포기해야 할 정도로 애간장을 태워서 그런지, 실제로 내 앞에 이이네 라멘 메뉴가 있는데도, 바로 젓가락에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주방 주위로 일자로 된 테이블에서 다른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나서야 약간의 긴장과 함께 숟가락을 들어 국물맛을 맛을 봤습니다.
‘기대보다 맛이 별로이기만 해봐라~ 나는 다시 안 온다!’
이런 마음으로 국물을 떠서 한 입을 먹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는 건더기를 먹어볼 차례입니다. 뭐랄까, 맛이 독특하다고 해야 할까? 다른 라멘집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맛이었습니다.
저는 ‘쿠로라멘’ (흑마늘사골라멘)에 면 추가해서 먹었는데요, 육수가 깊이 침투한 면의 맛은 독.특.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통 독특하다고 하면 안 좋은 의미로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여기서는 좋은 의미입니다.
면은 얇은데 국물이 잘 스며 들었고, 마늘향이 강하지 않은데 사골의 깊은 맛이 우려나 시원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왜, 이이네 찾는지 그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는 먹방 이었습니다.
맛의 깊음 정도는 대화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저는 ‘쿠로라멘‘ (흑마늘사골라멘) 먹었는데요, 이 사골의 맛 또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면과 국물이 따로 노는 라멘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재료랑 맛있게 만들었다 해도 ‘어딘가 엉성한 맛’에 실망을 금치못하시는 경우도 있으실 겁니다.
맛에 대한 표현을 하고 싶지만,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상황적인 비유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둘이서 갔습니다. 왜냐면 앞서 말한 것처럼 일을 하다 간 거라 같이 일을 하는 분과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친한 사이이고 대화에 스스럼없다 할지라도 대화 중간에 공백이 어색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이네 라멘 맛의 깊음 정도는 이런 공백을 여유로 승화시킨다 할 수 있겠습니다. 훌륭합니다. 맛에 까다로운 사람 또한 훌륭하다고 말합니다.
이이네 라멘 맛집은 훌륭한 겁니다.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맛집, 그보다는 맛과 실력으로 승부하는 맛집

간혹 어떤 음식점들은 음식맛은 보통 수준인데, 음식 외의 서비스적인 친절에서 1등 음식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야의 자영업든 자영업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근본이 되는 부분이 있고 근본이 아닌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라 할지라도 근본을 잊은 자영업, 잘 되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 근본이 아닌 것을 위해 근본을 제쳐두는 무리수를 두게 되면 그 자영업 오래 가지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죠. 하지만 근본을 잊는 순간 또는 근본을 무시하는 순간, 그좋던 이미지 또한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서울역 후암동 라멘 맛집 ‘이이네’ 같은 경우는, 직원의 친절 또한 우수하지만 그 보다 음식점의 근본인 ‘맛’이 좋습니다.
이런 점을 저만 아는 게 아닐 겁니다. 그러기에 많은 분들이 가게 앞에서 기꺼이 줄을 서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안다면 갈 수 있습니다 – 서울역 후암동 이이네 맛집 위치 가는길 영업시간
서울역 후암동 라멘 맛집 이이네 가게는 서울역 10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서울역 10번출구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계단 따라 올라오면 서울시티타워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울시티타워 들어가지 마시고 오른편으로 보면 큰 길목에 오르막길이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서 쭉 올라오시면 됩니다.
- 이이네 평일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 11:30 ~ 20:30 / 14:30 ~ 17:30 브레이크타임 / 20:20 라스트오더
- 이이네 토요일 영업시간 : 11:30 ~ 17:00 / 16:50 라스트오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입니다. 일요일은 다른 식당으로 가세요. 제가 지난번에 소개한 삼삼뼈국 또한 괜찮습니다.
서울역 남산타워 내려다보이는 이 가게, 심야식당 라멘 한 그릇 어때요?

서울역 10번출구 나와 이이네 가게로 올라가다보면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계속해서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오후에 바라보는 남산타워는 감성이 후암동 전역으로 풍겨오고, 야경이 빛나는 서울의 밤 남산타워 보면 그만한 낭만이 흘러 넘칩니다.
남산타워 아래 이이네 가게 있습니다. 약간 가게 안 분위기가 어두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로 뻗은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서, 이 세상이 어찌 된다해도 이 안 만큼은 안전하게 느껴질 정도로 아늑합니다.
이런 곳이라면 라멘 한 그릇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이네 다녀와서 이렇게 글을 쓰며 정리해보니 왜 사람들이 그 저녁에 많이 찾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역, 후암동, 심야식당, 라멘 맛집 4가지 기억하세요. 그러면 자동으로 ‘이이네’ 생각이 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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