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누워있을 시간도 없습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일어나서 오픈런 해야 합니다. 오픈런하지 않으면 도무지 마실 수 없는 카페, 그게 근거리에 있습니다. 그 곳을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맛있는 ‘말차’를 다른 사람에게 뺏기게 될 것입니다. 얼마만에 이런 오픈런을 해보는 건지 마라톤 출발선에 선 것 같은 긴장감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기꺼이 아침까지 거르고 나와 이 곳을 향합니다. 맨날 집과 직장만 다니다 이렇게 미라클모닝 겸해서 거리로 나선 건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자 가보자고요. 이제 가서 맛있는 말차 맛있게 만드는 장면을 보고 아침의 피로를 풀고 동료들과 함께 나눠먹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려봅니다. 바로 그 시간이 된 것입니다. 바로 여기서요, 경복궁 광화문 근처 말차 라떼 맛있게 잘 하는 경복궁역 카페 차수시간 입니다.
보이는 그 곳에서 말차를 직접 만들어주는 차수시간
신선하였습니다.
5평도 안 되는 것 같은 공간에서, 아침 출근시간이 겹쳐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이 공간에서 말차를 직접 만들고 말차를 서울 곳곳으로 퍼지게 만드는 공간이 있다는 걸 말이죠.
한 번은 동료가 ‘오픈런’했다가 허탕치고 돌아선 적이 있다고 했는 데, 이제는 동료들과 함께 나눠마실 수 있는 말차를 얻어낼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경복궁역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퍼져가는 사람들, 이들은 이 출근시간이 지나면 서울의 어딘가로 이동해 일을 할 수 있고 화상 미팅을 통해 지구 반대편 사람들과 대화도 하겠죠.
이런 사람들에게 말차 한 잔은, 하루를 진정시키는 힘이 있으면서 새로운 하루를 출발하는 힘 또한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차수시간을 직접 오픈런을 해보고 느낀 점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5평도 안 되는 공간인 차수시간 에서 만드는 말차는, 사람들의 손과 입을 통해서 뻗어가 그 사람만의 특유의 에너지와 함께 여러 곳으로 뻗어가는구나!
오픈런 이라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차수시간 통해 얻어낸 평화로움
사실 ‘오픈런’을 해서 이 말차를 공수해 왔다는 이야기에 단편적으로 들어보면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끼거나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사실 오픈런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부담은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일텐데 말이죠.
차수시간을 먹어봤다, 사실 이 것도 매우 중요한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평화입니다.
아침잠이 많은 제가 출근은 어찌저찌 하지만 이렇게 오픈런을 해보고 느낀 점은, 차수시간에서 제 두 눈으로 본 것은 말차를 아름답게 만들어내는 장인의 손길이었습니다.
말차를 만드는 과정을 유심히 보고 있으면 경복궁역 안을 메우는 소음 또한 들리지 않습니다.
대중 속 고요, 그 안에서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오늘 하루가 다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건 저만 그런 건 아니고 차수시간을 가본 적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더라고요.
경복궁역 6번출구 다 올라가지 마세요!
차수시간 찾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출구 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6번출구 통해 지상으로 올라가지 마시고,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차수시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오픈런해서 동료들과 함께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왔지만 경복궁역 안에서 길을 많이 헤맸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찾아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경복궁역 6번출구 방면으로 가시면 됩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30 지층 제1호
- 영업시간 : 평일 08:00 ~ 17:30 토요일 10:00 ~ 16:0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연락처 : 0507-1382-1647
- 메뉴 보러가기

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