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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말녀투가리감자탕 종로 인사동 고기 듬뿍 감자탕 밥집 직장인 숨은 맛집

매일 북촌과 인사동 일대를 오가며 지내다 보면, 화려하고 예쁜 식당들 사이에서 가끔은 정말 든든하고 얼큰한 국물 한 뚝배기가 간절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종로 한복판에서 우리 같은 직장인들의 피로를 싹 가시게 해줄 진짜 맛집을 찾기란 은근히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고된 하루 끝에, 혹은 든든한 점심 한 끼로 완벽한 인사동 골목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인사동3길에 위치한 태말녀투가리감자탕 입니다.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인사동 감자탕 맛집 태말녀투가리감자탕

태말녀투가리감자탕은 인사동 메인 거리에서 살짝 골목으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화려한 간판은 아니지만, 매장 앞에 다다르면 벌써부터 진하게 풍기는 맛있는 냄새가 발길을 이끕니다.

내부는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라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훌쩍 오기에도, 퇴근 후 혼자 조용히 뚝배기 한 그릇 비우고 가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정갈한 밑반찬이 먼저 깔립니다.

국밥집, 해장국집의 생명은 역시 김치와 깍두기죠.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입맛을 돋웁니다.

‘투가리’가 뚝배기를 뜻하는 말답게, 뜨거운 뚝배기 위로 큼지막한 뼈고기가 탑처럼 쌓여 나옵니다.

요즘 물가에 종로 한복판에서 이 정도 양을 내어주시다니, 사장님 인심에 1차로 감동하게 됩니다.

깊고 진한 국물, 그리고 부드러운 살코기 맛있는 집

태말녀투가리감자탕, 그 맛은 첫 숟가락을 먹었을 떄 그 진가를 알게 됩니다.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어 보니, 들깨가루의 고소함과 얼큰함이 완벽하게 밸런스를 잡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일에 둘러쌓여 ‘종기’처럼 농이 확 커진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국물 한 모금에 싹 풀리는 기분입니다.

뼈에 붙은 고기는 어찌나 푹 삶아졌는지 젓가락만 대도 훌훌 부드럽게 분리됩니다.

퍽퍽함 없이 야들야들한 살코기를 특제 소스에 콕 찍어 먹고, 흰 쌀밥에 국물을 자작하게 비벼 깍두기를 올려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태말녀투가리감자탕 가야 하는 이유

1. 맵찔이도 극찬하는 흔치 않은 ‘맑은(지리) 감자탕’

보통 감자탕 하면 빨갛고 얼큰한 국물만 떠올리지만, 이곳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바로 ‘지리감자탕(백감자탕)’입니다.

고기의 신선도나 잡내 제거에 자신 있는 식당만이 내놓을 수 있는 메뉴로, 고기 본연의 진하고 담백한 육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국물이 부담스러운 날이나,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선택지가 됩니다.

2. 뼈 바를 시간도 아까운 직장인을 위한 ‘뼈 없는 순살’ 메뉴

점심시간 1분 1초가 소중한 직장인들이나 뼈 발라 먹는 과정이 귀찮은 분들에게 빛과 소금 같은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뼈없는 투가리 수제비’ 입니다.

살코기만 쏙쏙 발라내어 수제비와 함께 끓여 나오기 때문에, 손에 국물을 묻히지 않고 편하고 깔끔하게, 그리고 빠르게 식사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3. 다른 곳과 확연히 다른 ‘특제 시래기’와 ‘투가리’ 인심

가게 이름의 ‘투가리’는 뚝배기를 뜻하는 말인데, 이름값에 걸맞게 뚝배기 위로 고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옵니다.

특히 방문자 리뷰에서 고기만큼이나 극찬을 받는 것이 바로 ‘야채(시래기/우거지)’입니다.

질기지 않고 푹 끓여져 국물을 흠뻑 머금은 시래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국물의 깊고 시원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줍니다.

4. 종로 한복판에서 만나는 ‘만원의 행복’

인사동이라는 관광지 특성상 밥값이 만만치 않지만, 이곳에서는 기본 투가리(뼈해장국)를 10,000원에 배부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철판돼지주물럭이나 한돈 삼겹살, 목살 같은 구이류도 판매하고, 감자탕을 먹은 뒤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코스도 훌륭해서 점심 혼밥부터 저녁 회식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한 가성비/가심비 맛집입니다.

감자탕 한 그릇 하고 가세요! – 실제 회식 후기

관광지 물가가 무색할 만큼 만 원의 행복을 제대로 누릴 수 있었던 태말녀투가리감자탕. 맵찔이도 즐길 수 있는 지리 감자탕부터, 직장인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뼈 없는 메뉴까지! 메뉴판 곳곳에 손님을 향한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북촌과 인사동 일대에서 진짜 ‘밥다운 밥’을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믿고 찾을 수 있는 아지트가 하나 생겨서 기쁩니다.

이 일대 구경 후 제대로 된 로컬 밥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태말녀투가리감자탕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3길 6 1층
  • 연락처 : 02-722-9225
  • 영업시간 : 10:00 ~ 22:00 /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 21:30 라스트오더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태말녀투가리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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