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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선이네 떡볶이 메뉴 혼밥 맛집 서울 용산 한남동 91 고메이 494 한남 식당

이런 상상을 해본 적 있어요. 만약 내가 3년 정도 한국에 못 들어오고 외국에서만 산다면, 어떤 음식이 그리울까? 라면에서 시작해서 김치 등 30가지 넘는 음식이 물 흐르듯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 음식에서는 ‘해외에서 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해결책 떠오르지 않는 거예요. ‘헤어질 결심’ 안 서요. 오랜 기간 한국에서 벗어나 있다가 한국에 들어오면, 어쩌면 이 음식을 가장 먼저 찾지 않을까? 레시피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니지만 묘하게 요리하는 모습도 상상이 안 되더라고요. 바로 떡볶이 입니다. 알면 알수록 겸손해지는 이 세계, 떡볶이 무림재야에서, 용산역 앞 작은 포장마차 떡볶이로 세상에 도전장을 낸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늘 알아볼 떡볶이는 혼밥 맛집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떡볶이 브랜드 현선이네 입니다. 저는 그 혼밥, 한남동 에서 먹고 왔습니다.

같은 떡볶이 서로 같은 떡볶이 없어, 현선이네

용산역 앞 포장마차 떡볶이 시작이 지금의 현선이네 떡볶이집은 깔끔 정갈 그 자체입니다.

똑같은 떡볶이 음식인데 브랜드마다 천차만별 떡볶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 ‘한국’ 이라고 불리는 나라입니다.

누가 잘 났다! 열등과 우위가 점하지 않는 영역이 바로 ‘떡볶이’ 세계관이라 생각합니다.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떡볶이 매니아적 감성을 낳고 있습니다.

떡볶이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데, 같은 떡볶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서로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혼밥이 가장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동네, 서울 용산 한남동 나인원한남 고메이 494 푸드코트에 갔을 때 현선이네 만났습니다.

현선이네 명성만 들었지, 먹어보는 건 처음입니다.

사실 떡볶이 맛집 아닌 매운 어묵 닭꼬치 파는 포장마차?!

2024년 2월 아모레퍼시픽 인터뷰에서 현선이네 김상호 창업자이자 대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현선이네 고메이 494 고급스러운 푸드 코트에서 현선이네 떡볶이 먹고서, 당연히 이 브랜드가 떡볶이로 시작해서 지금의 비싼 한남동 까지 들어올 정도로 성공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현선이네 그 시작은 ‘떡볶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는 ‘현선이네’ 맛집을 ‘떡볶이 맛집’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떡볶이 아니고 매운 어묵과 닭꼬치 파는 포장마차 라는 히스토리를 알고 계셨나요?

저는 위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가장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나 현선이네 떡볶이 전문점 이에요!!’

지금처럼 당당한 모습 이면에는 잘 알려지지 않는 스토리는 ‘인간적인’ 면모와 성공이라는 달콤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장사가 잘 안 되서 메뉴를 바꾼 것이 신의 한 수!

매운 어묵과 닭꼬치. 사계절 내내 질리지 않는 메뉴입니다. 그럼에도 신의 장난인지 ‘매운 어묵’과 ‘닭꼬치’로 장사를 시작한 김상호 대표에게는 장사가 잘 안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뉴를 ‘매운 떡볶이’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 때부터 시작된 걸까요? 2004년 포장마차로 시작해 20년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마침 용산역 상권이 뜨기 시작한 무렵까지 겹치니 장사는 연이어 잘 되었다고 합니다.

잠깐 멈추고 2004년 장사가 잘 안 되던 시기 김상호 대표 마음에 몰입을 해봅니다.

피가 바짝 바짝 마르고 매일이 전쟁이고, 또 한편으로는 용산역 근처 잘 되는 식당을 보면서, 무언의 부러움과 압박감이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봅니다.

메뉴 하나 바꾸는 것도 쉽지 않았던 결정일 겁니다. 하지만 매운 떡볶이 메뉴를 꾸려가자 라는, 결단을 내렸고 결국 해내셨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니 더는 풀지 못 하지만, 빈틈이 보이는 사이사이 ‘현선이네’ 브랜드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소설보다 더 재미가 있는 이야기가 숨어있는 건 분명합니다.

매운 떡볶이 전설 같은 존재, 맛있고 깨끗하고 친절하게 철학에서

피어난 브랜드가 바로 지금의 현선이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대부분 포장마차에서 튀김을 시장에서 받아서 쓴다면, 현선이네는 직접 튀김을 만들어서 튀기는 ‘정성’ 있습니다.

다른 메뉴도 그 자리에서 가능한 한 바로 조리해서 내어주는 그 마음이 근간이 되었습니다.

노력은 결국 감출 수 없습니다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가 바로 ‘현선이네’ 아닐까 싶습니다.

  • 맛있게
  • 깨끗하게
  • 친절하게

이름에서 오는 친근한 느낌 현선이네 유독 구수하게 불리는 이유

한국에서만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어릴 적에 기억이 나세요? 친구 이름을 따서 ‘누구 누구네’ 이렇게 이름을 붙였었죠.

‘누구 누구 엄마’ ‘누구 누구 집 딸 아들’ 실제 이름보다 자주 불리는 ‘누구 누구’는, 우리 끼리 통용되는 별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디 놀라간다 할 때도 ‘누구 누구네’ 집에 간다고 말했었죠.

현선이네 라고? 제 친구 중에는 ‘현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는 없었지만, ‘누구 누구네’ 라는 말은 서른이 넘은 지금도 입에 착착 감깁니다.

이것저것 잘 하는 음식점은 많다, 하지만 제대로 하나라도 하는 집은 은근히 드물다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매출이 꾸준한 이유’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이유’에는 메뉴를 많이 늘리지 않고 퀄리티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도 있습니다.

진리는 단순합니다. 오히려 여러분 주변에서 ‘어떻게 성공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것저것, 깊이 없이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의심부터 해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저것 아는 것은 많은데 사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사세 확장보다 자신이 잘 하는 것을 믿고 나아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길게 돌아서 왔지만 저도 먹었습니다

서울 용산 한남동 나인원한남 고메이 494 혼밥 맛집 푸드코트 현선이네 떡볶이 음식점 김밥 세트

저는 한남동 나인원한남 고메이 494 현선이네 찾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혼밥 먹기가 가장 애매한 것 같은 한남동에서 혼밥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 찾아갔다가 ‘현선이네’ 못 지나고, 이렇게 들려서 먹었습니다.

서울 용산 한남동 나인원한남 고메이 494 혼밥 맛집 푸드코트 현선이네 떡볶이 음식점 김밥 세트
2004년 시작, 20년 경력이 양념이 된 떡볶이 브랜드, 현선이네 feat. 한남동 혼밥 맛집 사진

그릇 한쪽 모퉁이 어딘가는 떡볶이 담다가 떡볶이 국물이 튀어서 ‘오타’처럼 보일 수 있는데, 완벽하게 그릇 안에 쏙 들어간 떡볶이 입니다.

저는 현선이네 브랜드가 ‘매운 떡볶이’가 메인인 줄 알았는데, 김밥 역시 ‘나도 메인!’ 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속이 알찼습니다.

혼밥 사랑 매니아, 매운 떡볶이 브랜드 20년 맛집 현선이네 메뉴 가격

떡볶이 / 순대
  • 쌀떡볶이 6500원
  • 밀떡볶이 6000원
  • 찹쌀순대 6000원
  • 어묵탕 6000원
  • 오뎅 2500원
튀김
  • 모듬튀김 8500원
  • 새우튀김 3000원
  • 오징어튀김 2000원
  • 고구마튀김 1500원
  • 야채튀김 1500원
  • 김말이 / 야끼만두 / 철판만두 1000원
김밥
  • 꼬마김밥 (4개) 5000원
  • 야채김밥 6000원
  • 치즈김밥 6000원
  • 참치김밥 6000원
  • 돈가스김밥 6500원
  • 견과류 멸치김밥 7000원
  • 통새우김밥 7500원
  • 충무김밥 7500원
  • 목이버섯김밥 10000원
음료
  • 콜라 / 사이다 2500원
세트메뉴
  • 고메이 세트 (1~2인 / 떡볶이 + 튀김 + 순대) 20000원
  • 고메이 더블세트 (2~3인 / 떡볶이 + 튀김 + 순대 + 꼬마김밥) 24500원
  • 고메이 패밀리세트 (3~4인 / 떡볶이 + 튀김 + 순대 + 꼬마김밥 + 오뎅 2꼬치 + 음료) 28500원
혼밥 드셔보시고 친구 보고 ‘매운 떡볶이 20년차’ 맛집 가자고 꼬셔보세요

서울에서 부촌으로 유명한 한남동 입니다. 먹거리 역시 많지만 한남동 곳곳 ‘혼밥 맛집’ 찾아 다닐 수 없었습니다.

어려운 곳일수록 나에게 친숙한 것이 묘하게 안정감을 주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부촌이라 하지만 물론 저는 여기에 살아본 적도 없지만 이 곳에서도 ‘누구 누구네’ 라고 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니까.

저는 다른 동네에 있는 ‘떡볶이 부자’ 현선이네 가보지 못 하고, 나인원한남 고메이 494 푸드코트에 있는 현선이네 들렸지만 지금까지 본 떡볶이 중에서 ‘정갈한 떡볶이’ TOP 3 순위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용산본점 꼭 들려봐야 겠습니다. 매운 떡볶이 역사를 새롭게 쓴 ‘현선이네’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어릴 때처럼 ‘현선이, 현선니에’ 라고 부를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 한남동 혼밥 넘어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떡볶이 잘 하는 브랜드 유명한 친구집 가듯이, 현선이네 놀러 가자
  • 한남동 가볼만한곳 1 : 맥심플랜트
  • 한남동 가볼만한곳 2 : 북파크라운지
  • 한남동 가볼만한곳 3 : 매봉산공원

“떡볶이는 ‘나의 표현’이에요. 젊은 나이에 ‘떡볶이’를 선택해서 20년 동안 떡볶이를 매개로 계속 나를 표현해온 것 같아요. 제 젊은 20년 동안의 기록이기도 하죠. 앞으로도 계속 떡볶이로 저를 표현해 보려고 해요.” – 아모레퍼시픽, 현선이네 김상호 대표 인터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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