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 , 람보르기니 창업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일대기 영화
람보르기니 ,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그 이름
어느 슈퍼카 배기음 소리. 마치 성난 황소가 분노에 찬 울부짖는 신음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그 소리를 한번 들어본 사람은 누구라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공포감과 두려움, 흥분, 긴장감 모든 게 담겨 있습니다.
심지어 유튜브에서 람보르기니 검색하면 배기음 콜렉션 영상들이 많습니다.
(람보르기니 ASMR 영상도 봤어요. 억만장자 백만장자 단골 소재 그 자동차가 지닌 매력이겠죠)
람보르기니 , 도대체 공식 정보는 어떤거야?
배기음 그 소리에서 묘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찾아봤어요.
1963년 5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설립자가 자신의 가문 이름을 따서 만든 자동차 제조업 브랜드 라고 합니다.
자동차에 대해 전문지식은 없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스포츠카 생산 기업뿐만 아니라 트랙터 생산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스포츠카 & 트랙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저의 편견일 거에요. 어색한 조합이 더욱 구미를 당겼습니다.
자동차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 입장에서 그나마 인터넷 정보로 접할 수 있는 게 있었어요.
창업주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생애
람보르기니 창업주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Ferruccio Lamborghini , 1916.04.28 ~ 1993.02.20).
1916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에서 포도농장주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떡잎이 남다른 페루치오는 농업보다 농기구와 기계들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볼로냐 기계학교에서 기계를 배웠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탈리아 공군에 징집되어 공군기지에서 차량 정비병으로 복무하였습니다.
1946년 귀국해 자동차 정비소 시작, 1947년 처음으로 트랙터 사업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는 2차 대전 이후 농업의 자동화 붐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트랙터 수요가 엄청났고, 거기서 페루치오는 막대한 돈을 불립니다.
‘트랙터 메이커’ 람보르기니.. ‘슈퍼카’ 람보르기니로 거듭나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고급차 여러 대 구입해서 몰았는데, 그 중에 페라리 250 GT 모델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시끄럽고 거칠어 일반 도로나 비포장도로에서 운행이 거의 불가능하고 클러치가 계속 오작동 하게 되는 문제를 발견합니다.
이후 엔초 페라리를 직접 만나 자신이 발견한 클러치 문제점을 지적하였지만, 그의 면전에 대고 비아냥댑니다.
“트랙터는 잘 모는 모양이군. 근데 진짜 페라리는 평생 걸려도 제대로 몰지도 못할 걸세.”
그때까지 동경하던 자동차 업계 대부에게 촌놈 취급을 받자 페루치오는 제대로된 스포츠라를 보여주겠다고 응수합니다.
이후 람보르기니 회사 철칙이 “페라리보다 성능이 뛰어난 차를 만들자.”가 될 정도로 살발하게 경쟁합니다.
람보르기니 : 전설이 된 남자 영화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람보르기니 : 전설이 된 남자 (Lamborghini: The Man Behind the Legend) 영화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일대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21세기 우리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그 브랜드 설립자가 주인공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고향집으로 귀국한 페루치오. 초기 사업 동업자, 경영 위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 화려한 브랜드가 탄생하기 이전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화려함에 감춰진 개인사가 속속히 녹아있습니다.
국내 번역서로 출간된 자서전이 있을까 싶었는데 찾을 수 없었습니다. 브랜드 이름만 들으면 설립자 이후 후손들이, 가문의 이름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지만 람보르기니는 이미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매각한 상태입니다.
매각까지 내용은 안 나옵니다. 하지만 설립자의 고뇌는 엿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인간 대 인간으로 페라리 브랜드를 존경하는 인물에서 대오각성 하여 페라리 브랜드와 살벌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는 인물로 거듭나는 모습에서는 하나의 드라마 같습니다. 시작, 위기, 극복, 성장.. 영웅 스토리, 위대한 위인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영화 람보르기니 : 전설이 된 남자 보시길 추천합니다.
성장 드라마 스토리는 좋지만 아쉬움도 남아…
설립자 일대기를 이렇게 영화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영화가 모든 역사를 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역시 어찌보면 편집된 영상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일대기를 훑어볼 수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영화 결말은 열린 결말에 가깝습니다. 보통 창업 스토리 영화를 보면 자수성가 해서 대성한 기업 배경이랑 기업가 면모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씁쓸한 감정을, 지금처럼 유명한 Lamborghini 브랜드를 떠올리며 사적인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린 결말이 지닌 특징일 것입니다. 하지만 감정에 조금 몰입하려고 하면 장면 전환이 되고, 앞서 말한 것처럼 큼직한 이벤트 위주로 다루려고 하니 어딘가 개연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Lamborghini 역사를 모르고 보는 사람은 좀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 왜 그럴 수밖에 없었나?
아쉬움이 남아 조사를 해봤습니다. 설립자 페루치오 , 영화에서 다 말하지 못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1970년대 들어 트랙터 사업 재정난과 석유파동으로 람보르기니는 휘청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경영에 흥미를 잃은 설립자는 회사를 스위스 사업가 조르주 앙리 로세티에게 매각했고, 이후 1978년 결국 파산하여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1980년에는 프랑스 형제 장 클로드 미므란 / 파트릭 미르란 손에, 1984년 미국 크라이슬러 그룹에 매각되기도 합니다.
1994년 말레이시아 마이컴 투자회사 , 인도네이사 메가테크 회사에 다시 매각되었다가, 1998년 폭스바겐에 인수, 지금까지 아우디 자회사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길에서 그 자동차를 보게 되면 흘려보낼 수 없는 매력에 눈을 떼지 못 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는 수난사가 있었습니다. 감독이 왜 이렇게 영화를 열린 결말을 만들었을까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8GXL0z63H0s?si=sjzIlmkSIlhyYDlh
출처 : 유튜브 Noori Kr
영화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 보고 나서..
빼어난 외관, 우렁찬 배기음, 부의 상징에서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좋아했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고나서, 내가 몰랐던 그 이면에 숨어있던 사실들을 알면서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더 깊게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람보르기니 자동차도 좋지만 (지금은 흔적이 없을 수 있겠지만) 설립자의 철학 그리고 탄생 비화가 좋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창업자의 면모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어떤 점에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람보르기니’ 여정의 시작이 재미있었습니다. 관심이 많은 분들은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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