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구역이란 늘 흥미로운 법입니다. 얼마 전 창덕궁 비원 구경을 하러 갔다가 생각보다 돌아볼 수 있는 구역이 한정적 이라는 점에서 내가 가보지 못하는 구역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가본 사람이 없으니 다녀 온 후기 또한 없습니다. 근데 사람이 들어가지 못 한다고 하니 더 궁금한 거예요. 여전히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지만 중앙고등학교 운동장을 산책하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 제가 들어가지 못 했던 곳인거예요. 그곳은 바로 창덕궁 신선원전 입니다. 창덕궁이면 창덕궁이지, 신선원전은 어떤 곳인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네이버지도에서 본 게 전부였는 데 알고 보니 우리가 아는 종묘 만큼이나 신성한 곳이었습니다. 창덕궁 신선원전, 들어갈 수 없는 그 곳은 어떤 곳일까요?
창덕궁 신선원전 – 그 곳은 구 선원전의 새로운 버전?!
창덕궁 안에 ‘선원전’ 이라는 곳이 있다는 거 아셨어요? 쉽게 말해 선원전은 조선 왕실의 사당 같은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사당이라고 하는 곳은, 세운상가 맞은편에 있는 종묘가 대표적일 겁니다. 대중에게 공개가 되어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종묘’는 잘 압니다.
선원전은 왕실 가족들이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이 없어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곳은 사실 창덕궁 돈화문 근처 있습니다.
돈화문 근처에 있지만 여전히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곳은 ‘구 선원전’ 입니다.
신 선원전이 있는데, 그 곳은 비원 안쪽 깊숙이 들어가야 있습니다. 제가 중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본 곳은 신선원전이었습니다.
근데 왜 여기에 있을까?
창덕궁 신선원전 장소에 대한 역사가 있습니다. 원래는 경복궁에 있었지만 임진왜란 당시 불타 없어졌습니다. 당시가 1592년이었습니다.
그런데 100년 만에, 1695년 어진 제도 정비를 통해 창덕궁 이 자리에 선원전이 다시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근데 그 이후, 경복궁에도 선원전을 짓고 경운궁에도 선원전을 지었습니다. 이는 임금이 이동하면서 어진도 따라 다니느라 여기 저기 흩어져있게 된 것입니다.
1908년 일제의 압력으로 여기저기 흩어진 어진을 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다 경술국치 이후 1921년 일제가 지금의 ‘신선원전’ 자리로 옮기게 하면서 새로운 신선원이다, 즉 신선원전이 된 것입니다.
창덕궁 신선원전
- 주소 : 서울 종로구 창덕궁5길 22-4
선원전, 신선원전 모두 일반인은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지도상에서 이런 곳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걸 알고 있기만 하더라도 꽤 의미있는 시간 가질 수 있습니다.

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